기사번호: 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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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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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 : 지보면농민회 공동 못자리
호수번호 : 11948
내용 :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 지보면농민회(회장 최병용)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보면농민회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지보면 상월리 일원에서 육묘 2만 5천판을 만드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올 해 처음 시작하는 공동못자리 사업은 위탁이 5천판, 회원 공동 2만판 등 총 2만 5천판으로 개인 또는 회원 공동못자리에서 약 30∼35일간 생육된다.
최병용 지보농민회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힘든 못자리 일을 기피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렴한 가격에 튼튼한 모를 공급하고 육묘에서 수확까지 책임지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보면농민회는 지보면 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육묘에서 수확까지 마지기 당 약 14만원을 받을 예정이며, 육묘는 1판당 종자·못자리 포함 약 2천5백원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가가호호 경작을 할 경우 농기계의 활용도가 낮은 점에 착안해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공동작업을 통해 농기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인 품앗이 제도의 도입으로 상부상조하는 전통을 세워나갈 계획이며, 공동 못자리 사업과 위탁영농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농권수호운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공동작업은 농가부채의 주범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농기계의 활용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작은 이익을 버리고 서로 도우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화합하고 단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보면 농민회는 현재 약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군농민회와 연계한 수입쌀 창고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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