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번호: 7152
기사번호: 7152
  • 예천신문
  • 승인 1999.11.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목1 : 고구마 12품종 시범 재배
호수번호 : 12280
내용 : 보문면 신월리 밤고구마 작목반(반장 이우직)이 올해 12가지 품종의 고구마 시범재배를 통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예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우직 반장이 시범재배한 품종은 호남작물연구소 목포지장에서 가져왔으며, 해피미(생식용), 연미, 하얀미(식용), 신자미(가공용), 진흥미(식용/전분용), 율미(식용), 진미(공업용), 신천미(식용), 바이오미(식용), 신건미(식용/가공용), 신황미(가공/생식용), 고건미(식용) 등 12종이다.
이중 몇 가지는 보문 신월리의 황색마사토질과 궁합이 맞아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해피미(생식용)는 나팔꽃 모양의 하얀꽃이 피어 관상용으로 제격이다.
이우직 반장은 “밤고구마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발맞추기 위해 새 품종을 시범재배했다”며 “우리 토질에 맞는 제품을 찾은 만큼 작목반원들과 회의를 거쳐 희소성과 대외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생산을 통해 수확한 고구마는 저장성과 상품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식회를 통해 맛을 검증받은 뒤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상품화시킬 계획이다.
예천농업기술센터 장면식 과장과 권택기 지도사는 “신월리 밤고구마는 밤보다 더 밤같은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너무 타박하다는 단점이 있어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대체작목이 요구됐다”며 “올해 시범재배한 고구마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지역고구마생산농가들의 소득을 향상 시키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신월리 밤고구마는 1kg 당 1천6백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6ha에 6천톤 정도가 생산목표다.

<백승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