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면 우감리 '예천발아청국장' 고제환, 김순자 부부
2000년 들어 웰빙바람이 전국을 강타하고 그동안 외면받았던 장류가 급부상했다. 어머니의 손맛이 밴 전통장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하나 예천발아청국장 장류의 특징은 콩을 발아시켜 신선하게 살아있는 영양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4년 정성껏 키운 콩이 헐값에 팔리는 것이 안타까워 전통장류 제조사업을 시작했다는 고제환 사장. 그동안 전국의 장맛으로 유명한
곳은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발품을 팔고 기술을 배웠다.
지난 2005년 오가피 추출물이 함유된 발아청국장, 그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또한 2006년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장으로 선정돼 현재 4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고제환 사장은 “직접 재배한 콩으로 옛날 어른들
방식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나 고향 개포를 사랑하며 농촌을 지키고 우리의 전통장 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매일 아침이면 기도하듯 장독대를 닦고 장맛이 변할까 노심초사 정성을 기울인다는 고제환, 김순자 씨 부부. 어려운 농촌현실 속에서 묵묵히
고향을 지키며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찾아 부농의 꿈을 한뼘씩 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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