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포럼 9월 조찬세미나 고윤환 부산시 행정부시장 초청강연
‘공무원이 보는 상생경영’를 주제로 열린 이날 조찬 세미나에서는 이상연 이사장을 비롯해 변우량 전 국회의원, 권재진 법무부장관,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한성 국회의원, 정용인 전 대전고법원장, 변정구 명예회장,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 권교택 한솔제지 대표, 김기주 대구은행 부행장, 김선도 재경예천군민회장, 최혁영 미혜산업 대표, 윤장진 전 현대오토넷 대표, 송인식 고향신문 발행인과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 12일 제 62대 법무부장관에 취임하신 예천의 자랑스런 인물이자 본 포럼의 고문인 권재진 장관이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조찬모임이 더욱 빛이 난다.”며 감사와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또 “작년 12월 부산행정부시장에 취임해 부산 발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윤환 부시장을 조찬 포럼 강사로 모셔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미국을 필두로 세계경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은 날로 높아가고, 특히 무한 경쟁시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청강의에서 고윤환(용문면 노사리 출생) 부시장은 “이른 아침시간에 이렇게 많은 고향 기업인들을 모시고 함께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며 “세계 속의 한국 위상이 날로 높아져, 2025년이 되면 세계 5대 강국에 진입하는 미국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 오르는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 부시장은 “한국의 주력산업 경쟁력이 조선1위, 반도체 1위, 자동차 3위, 철강생산 5위, 원전기술 5위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인터넷 속도와 UN의 전자정부 평가결과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 세계 속의 한국 위상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인 거부 빌 게이츠나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기부를 통해 공익적 가치를 앞장서 실천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보다 더 많은 기부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부시장은 ‘공무원이 보는 상생경영’은 중국 남북조시대 사상가 ‘혜가’의 요요상지고 언지불가급(了了常知故 言之不可及:마음이 스스로 알아 말로 표현할 수 없다)을 예로 들면서 “‘해라’가 아닌 ‘하자’로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최고단계 상생경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부시장은 “기업의 경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없이 뭔가 잘못 조직이 운영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즉각 시스템을 혁신하고, 필요하면 기존의 사업도 과감하게 정리하는 결단과 함께 회사를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원이 많을 때 기업은 번창한다”고 강조했다.
고 부시장은 마지막으로 “무한경쟁시대 성과를 극대화하고 정글 속 같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인 CEO와 사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경포럼 이상연 이사장의 임기가 연내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이사장 후보로 전 고위공직자 등 2∼3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경포럼 올해 마지막 정기조찬 모임은 11월 10일(목)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