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나그네

월악산에서

2017-11-22     예천신문

중천에 보름달은 휘영청 밝은데
빛나는 별들은 내품에 쏟아질 듯
암자에 종소리는 애잔하기 그지없고
흐르는 계곡물은 한없이 정겹구나
아! 유수같은 세월아
운막에 외로운 나그네 잠못들어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