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씨앗주신 분들께 감사
희망의 씨앗주신 분들께 감사
  • 예천신문
  • 승인 2002.04.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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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부문 금상>당선소감
저는 오늘 동생으로부터 “언니, 축하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라면 언니가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와도 안방 텔레비전 앞에서 꿈쩍도 않고 그대로 앉아 있어야 할 동생이 뚱딴지 같이 제게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말이야?”하며 반문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언니! 예천신문사 문학상 산문부문 최고상 받는다는데…”하며 대답을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믿기지 않아서 동생에게 `또 묻고, 또 묻고'를 몇 번이나 반복했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저는 정말 너무 기뻐서, 그 순간은 `이건 분명 사실이 아닐거야'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나의 부족한 글이 이런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이 소식을 들으신 부모님께서도 너무 기뻐하셔서 저도 더욱 기뻤답니다. 이렇게 큰 상을 저에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게 많은 힘이 되어 주었던 가족들, 친구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앙드레 말로의 말을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제가 그 말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만큼 저에게도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꿈을 가지게 된 것이 아주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정말 오랫동안이라도 그 꿈을 그리며 살아갈 것입니다. 제게 그런 희망의 씨앗을 주신 심사위원님과 많은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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