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휘호
예천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휘호
  • 예천신문
  • 승인 2002.04.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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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를 좌우로 펴고 시원스럽게 헤치며 걸릴 데 없는 하늘을 마음대로 나는 것이 새이고 보면 새 중에서도 가장 날쌔고 빠른 것이 검은 매 흑응이다.

하늘 높이 떠서 밝은 투시력과 넓은 시야로 내려다 보며 목표물을 발견하고, 놓치지 않고, 구하는 특유의 능력을 가졌다. 솔개와 더불어 흑응은 예천의 상징이요 예천인은 흑응을 닮은 높은 안목과 지혜와 재치를 가졌다. 선의의 경쟁에서 흑응처럼 날렵함이 있다.

솔개와 함께 검은 매 흑응은 오늘의 예천을 일찍이 예언한 것이다.
개포벌의 보라매 출현을 현실로 적중하였고 또 다른 새로운 흑응의 예언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젠 오랜 둥지를 박차고, 훨훨 힘찬 날개를 활짝 펴고, 민첩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흑응처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웅장하게 하늘 높이 비상(飛翔) 할 때가 되었다. 바야흐로 생동의 계절에 즈음하여 예천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휘호에서 그 뜻을 실어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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