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추억 어제 일처럼 생생
옛추억 어제 일처럼 생생
  • 예천신문
  • 승인 2002.04.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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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운문부문 동상>당선소감
`고요한 가을밤 문득 일어나 보니 방안 가득 하얀 달빛이 비춰 마당에도 흰서리가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개 들어 산머리 달을 보니 고향이 그리워져 고개 숙이니 옛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옛 시인의 시 한 수가 생각났다. 어머니 치맛자락 같은 고향, 동심이 언제나 자라고 있는 고향산천은 누구나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떠나 온 지 20여년이 되었어도 옛 추억은 늘 어제 일처럼 생생하기만 하다. 고향생각이 나로 하여금 붓을 놓지 않게 하는 원동력임에 감사한다. 지금도 내성천의 강물은 봄을 노래하고 앞산 진달래는 혼자서 피고 지겠지.

졸작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리며 어려움 속에서도 파격적인 기획행사를 주관하신 예천신문에 찬사를 올립니다.

■ 약력 : 예천읍 용산리 출생, 대창고교 졸업,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전공, 단국대학교 근무, (주)태평양 설녹차 3행시 공모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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