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출생현황과 예천교육의 미래
낮은 출생현황과 예천교육의 미래
  • 예천신문
  • 승인 2008.08.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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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대,지보면출생,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
"6년후 신입생 감소도 염두에 두는 다각적인 시각에서 예천군 교육의 발전을 생각하기 바란다"

최근 통계청에서 2007년 출생통계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런데 예천군과 관련된 몇 가지 정보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2007년 동안 예천군에서 태어난 신생아수는 2백82명으로 전국 시군구중에서 낮은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예천군이 인구 1천 명당 신생아수인 조출생율에서 경남 남해군, 충북 괴산군, 충북 보은군에 이어 인구 천 명당 신생아수가 5.7명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숫자는 경기 오산시, 경기 화성시, 경남 거제시, 경남 진해시, 경북 칠곡군, 대전 유성구, 울산 북구, 광주 광산구, 강원 인제군, 충남 아산시의 16.5명에서 15명 수준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다.

앞으로 예천군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가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여야 할지 우려된다.
현재 예천군에는 11개 초등학교와 분교가 있는데 1천1백55명의 중학생(학년당 평균 3백86명)과 2천53명의 초등학생(학년당 3백42명)이 재학하고 있다.

2007년에 출생한 인구가 전입과 전출에 의하여 20%가 감소될 경우 6년 뒤에는 2백26명의 학년당 인구가 있어 현재 중학생의 반 정도, 초등학생의 1/3 정도 학생인구가 감소될 전망이다.

예천군교육청과 예천군청은 앞으로 6년 후에 나타날 신입생의 감소에 대하여 미리 신경을 써야 하겠다. 더구나 쌍춘년 효과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높았던 출산율이 앞으로 감소될 전망이어서 예천군 농촌학교 교육을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적정수의 신생아가 태어나도록 여건 조성이 시급하게 만들어져야 하겠다.

농촌의 학교시설은 그 지역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그 상징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예천군의 발전을 위하여 적정수의 신생아를 출산하여 그 지역의 학교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예천군수와 예천군 교육장이 현재의 교육문제 뿐만 아니라 6년 후 신입생 감소도 염두에 두는 다각적인 시각에서 예천군 교육의 발전을 생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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