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샘로타리클럽 장애인협회 식사대접
단샘로타리클럽 장애인협회 식사대접
  • 백승학
  • 승인 2010.10.2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천단샘로타리클럽(회장 우경아) 회원들이 지난 28일 제12회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 예천군장애인협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 2백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대금은 예천참우촌 김종은․우경아 사장이 후원했으며, 클럽회원들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어 식사를 도왔다.
지체1급 장애인인 김모씨는 “휠체어를 타고 식당에 들어오기는 생전 처음”이라며 “맛있는 불고기를 배가 터지게 먹고 마음껏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준 단샘로타리클럽과 김종은 사장 내외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우경아 회장은 “장애인들이 이렇게 좋아할줄 몰랐다”며 “작은 나눔에 더 많은 기쁨을 느낄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다. 더 자주 자리를 마련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클럽회원들은 휠체어를 타고 사지가 뒤틀려 몸을 움직이는것 조차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의 옆에서 불고기를 볶고 음식을 쟁반에 들어주며, 식사수발을 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다같은 이웃으로서 따사로운 온정을 나눴다.
이완희 회장은 “말로는 장애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할것처럼 말하면서도 정작 생활속에서 똑같은 눈높이로 장애인들을 대하는 사람은 적다”며 “똑같은 돈을 내면서도 식당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못 면하는 것이 우리 중증장애인들”이라고 밝히고 “우리 장애인들이 단 한끼지만 식당에서 편한 마음으로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식사를 할수 있도록 도와준 예천참우촌 사장 내외와 단샘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점심식사를 도운 예천단샘로타리클럽은 예천장애인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여성으로써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