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는 배려이자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다"
"매너는 배려이자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다"
  • 변철남
  • 승인 2010.1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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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철남 (본사 상임고문)
우리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회에서는 기본 매너를 갖춘 인재를 원한다. 매너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매너는 가장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가장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하고,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혼란스러운 것이 바로 매너라 할 수 있다.

에티켓과 매너는 다르다. 에티켓이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사회적 불문율로서 하나의 규범'이라면, 매너는 실제 생활 속에서 `에티켓을 바르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너는 에티켓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매너는 복잡하게 정해진 행동양식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친절을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여주는 소소한 매너는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할 것이다. 좋은 매너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조금 더 배려하고 칭찬하면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정감있는 인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사라는 단어는 `사람 인(人)'자와 `일 사(事)'자가 결합된 말로 `사람이 하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사는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위다. 실제로 편안히 맞아주는 인사와 밝은 표정, 정감어린 인사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서먹한 관계의 벽을 허물어버린다.

누군가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은 인사말을 건네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가벼운 동작에 불과하지만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매우 중요한 행위이다. 인사를 잘할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익혀 두도록 하자.

△인사 전후에 상대방의 눈을 보며 미소를 보낸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사말을 한다. 좋은 인사의 삼박자는 올바른 자세, 경쾌한 목소리, 밝은 표정이다.
△상대가 누구든 간에 내가 먼저 인사 한다. 목례, 평경례, 정중례를 상황에 맞게 한다.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뒷짐을 지고 악수하는 것은 좋은 매너가 아니다.
△인사를 받으면 반드시 답례한다.

▼공공장소에서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 공공장소에서의 매너
△자기 집 앞은 깨끗이 청소하면서 공공장소에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
△길에서 함부로 침이나 가래를 뱉는 행위. 씹던 껌을 함부로 보도블럭에 버린다.
△도로나 복도 같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치고도 사과하지 않는다.
△휴대전화에도 매너가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무 때나 큰소리로 통화하는 행위.
△길거리(인도), 지하철역 등 공공지역에서 이동시 반드시 우측통행을 습관화 한다.
△공공건물의 출입문을 이용할 경우 뒤에 오는 사람이 있으면, 잠시 동안 출입문을 잡아준다. 그리고 앞 사람에게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는다.

종합하면 좋은 매너는 무엇보다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매너는 상대방의 기분과 편리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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