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부부는 1엔드를 2점차로 이기자 “그래, 됐다. 됐어…”라며 연신 박수를 쳤다.
2엔드, 3엔드를 내리 이겨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 짓자 어머니 김순애 씨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아버지 윤한기 씨도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승리가 확정되자마자 집 전화기와 휴대폰이 번갈아 울리는 등 친척과 지인들로부터 축하 전화가 빗발쳤다. 이웃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웃들은 이날 윤 선수의 집에 모여 자랑스런 예천의 딸 윤옥희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안주 삼아 술잔을 나누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편 윤옥희 선수는 오래 교제해오던 다섯 살 연상의 회사원 송대선(예천읍) 씨와 오는 12월 25일 낮 12시 30분 예천웨딩의 전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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