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안동에서 구제역 발생...방역대책본부 구성 등 예천군도 비상
예천군은 29일 오후부터 정석권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차단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예천군은 예천, 용궁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주요 도로에 생석회를 살포하는가 하면 축산농가에 구제역 발생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 메세지를 발송했으며, 감천면 유리·보문면 기곡리·예천IC·호명면 직산리 등 주요 나들목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구제역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30일 오후 이현준 군수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개최하여 예비비 확보, 방역약품 구입 및 배부, 비상근무조 편성 및 인력확충,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에는 외부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소·돼지·사슴 등 우제류(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되는 급성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예천군에는 소 4만 4천6백여두, 돼지 4만 5천여두, 젖소 6백20여두, 사슴 2백50여두, 염소 1천4백여두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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