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봉사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자료=예천군)
명봉사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자료=예천군)
  • 예천신문
  • 승인 2010.12.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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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봉사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 (유형문화재 제3호 1972.12.29 지정)
●소재지 : 예천군 상리면 명봉리 산1-1
●소유자 : 명봉사 (관리자:명봉사)

●자세한설명
화강석으로 만든 이 비는 전체 높이 2.91m, 좌대높이 0.52m, 비신높이 1.9m, 폭 0.96m, 두께 0.20m.
고려 태조 24년(941)에 건립된 이 비석은 자적선사의 부도탑비이다. 대사의 속성은 김씨이고 법명은 홍준이다. 대사는 신라 헌강왕 8년(882)에 태어나서 효공왕 3년(899)에 수계하였으며, 고려 태조 22년(939)에 입적하였다. 태조는 대사에게 자적선사라 시호를 내렸으며, 부도탑은 능운이라 이름하였다. 탑비는 귀부위에 비좌를 마련하여 비신을 세우고, 이수를 얹어 놓은 통일신라 이래의 전형적인 일반형 석비이다.

이 석비에는 고려 최초의 이두문자가 새겨져 있다. 경주 남산 신성비와 일본 쇼수인 소장의 신라장적이 지방 호구조사에 불과한데 비하여 이 비명은 신라시대의 이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성을 구비하고 있을뿐 아니라 발전된 체계를 갖춘 최초의 본격적 문서라는 점에서 당시의 사회 및 문자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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