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예산 8조2백16억원 확보 역점시책 가속'
'경북도, 국비예산 8조2백16억원 확보 역점시책 가속'
  • 예천신문
  • 승인 2010.1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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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최고ㆍ중진회의에서 지역현안을 설명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상북도의 2011년 국비예산 확보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인 8조원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지난 8일 확정된 정부예산을 분석한 결과, 경북의 내년도 국비예산이 올해 7조 1백15억원보다 1조 1백1억원(14%) 늘어난 8조 2백16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최대 현안인 도 청사이전, 고속도로·철도 등 광역 SOC사업, 미래 신성장동력 R&D사업 등 민선5기 도정 역점 시책사업 추진에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 국비예산은 2008년 3조 8백46억원, 지난해 4조9천5백92억원, 올해 7조 1백15억원으로 3년 간 연평균 28%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는 도청 신청사 이전 건립을 위한 사업비를 당초 정부안(50억원)보다 5배나 많은 2백50억원을 확보했다. 도청이전 신도시 진입도로 설계비 20억원도 신규 반영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광역 SOC확충 사업비를 대폭 확보했다.

신규사업 12건 3백28억원(총사업비 5조 5천83억원)을 포함한 총 63건 1조9천3백17억원을 확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자생적 발전역량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형 첨단과학 신성장동력 R&D 신규사업 9건 3백15억원(총사업비 8천7백79억원)을 포함한 1천6백12억원이 반영돼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3대문화권사업(19건) 540억원(총사업비 2조 3816억원) 확보 및 국비보조율도 당초 50%에서 70%로 20% 상향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사업비 50억원(총사업비 1천억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 5백76억원, 낙동강생물자원관 2백50억원, 국립테라피단지 1백35억원 등 2011년도 소요액 전액을 확보해 주요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중앙정부의 국가재정 운용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역 현안사업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중점 부각시켜 중앙 시책화했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노력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김관용 지사가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 간담회 및 국회의장, 예결위원장을 만나 경북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국비예산을 지원해줄 것을 적극 건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앙부처에 대한 발 빠른 정보파악과 적극적인 대응 등 국비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과 도와 시·군, 그리고 지역출신 국회의원, 출향 공직자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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