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4선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그는 20년 이상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1동에 살면서 초등학교 육성회장을 비롯 방위협의회 회장, 주민자치위원 등 각종 봉사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또한 지역문제를 내일처럼 챙기며 주민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 이런 부분들이 출마지역인 북구 나선거구(덕천1·3, 만덕1)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는 4선 주인공으로 발탁된 것이다.
그는 제6대 북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 32만 북구 구민과 함께 선진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의정 활동을 펴고 있다.
김두환 의장이 의회에 진출한 것은 지역 어르신들의 영향이 크다. 평소 지역봉사에 앞장 서는 그를 눈여겨 본 지역 어르신들이 강력히 추천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늘 현장을 중시한다. 현장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야만 생생한 주민의 여론을 수렴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런 김 의장에게 ‘동민상’으로 화답했다. 지역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김 의장은 주민들에게 받은 이 상을 다른 그 어떤 상보다 값지게 생각하고 있다.
김 의장은 공직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5살 무렵 고향을 떠나 영주, 대구 등지를 거쳐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부산에 살게 됐다.
어린나이에 고향을 떠나 가까운 고향친구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향의 의미는 각별하게 다가온다고. 고향이란 단어에는 마치 어머니와 같이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신묘년 새해 소망을 묻자 “지역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우문현답이 돌아왔다.
그가 늘 마음에 새긴다는 좌우명도 특별하다. 맹자 고자편에 나오는 ‘天將降大任於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에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 하고, 勞其筋骨(노기근골) 하며, 餓其體膚(아기체부) 하고, 窮乏其身(궁핍기신) 하여,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하나니, 所以動心忍性(소이동심인성) 하여,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이니라’라는 글이다.
풀이하면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대임을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괴롭게 하고, 뼈와 살을 수고롭게 하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궁핍하게 하여,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하나니,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일찍이 할 수 없던 불가능한 일을 더 하게 하기 위함이니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는 이 좌우명을 의장실에 걸어두고 늘 마음을 갈고 닦는다.
“어릴 때 고향을 떠나 고향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늘 고향을 잊지 않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예천군민과 출향인들을 만나 뵙게 되어 무척 기쁘고 행복합니다.”
김두환 의장은 부산광역시 북구에 살고 있는 몇몇 출향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재부예천군민회 자문위원으로 추대된 만큼 앞으로 자주 참석하여 향우애를 돈독히 하고 향우회 발전과 고향 예천 발전을 위해 조그만 힘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고향 예천에는 유천수도를 운영하는 사촌동생 가족, 유천면 사곡리에 당숙모 가족, 초적리에 외사촌형님 가족, 화지리에 큰자형 가족 등이 살고 있다.
김두환 의장은 부인 박금숙(55)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