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차량정비 맡겼던 감천면 ㄱ모씨의 하소연
사고로 차량정비 맡겼던 감천면 ㄱ모씨의 하소연
  • 백승학 기자
  • 승인 2011.03.16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승학 기자
지난 4일 감천면 ㄱ모씨는 아이들을 태운 채 감천우체국 앞에서 차량을 주차하다가 사이드브레이크가 빠지는 낭패를 당했다. 방금 차량정비를 마치고 나온 상태에서 당한 일이라 황당함이 더했다.

ㄱ모씨는 차량 정비를 해 준 업체에 급히 전화를 걸었지만 “미안합니다. 볼트 하나만 끼우면 되는데 간단합니다, 라는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식적이고 무책임한 답변에 속이 상했지만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전화번호를 물어 신문사에 전화를 하게 되었단다.

“정비업체의 말처럼 볼트 하나만 끼우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 만일 그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가 책임집니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알도록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는 ㄱ모씨의 하소연에 기자는 1시간 넘게 귀를 귀울여야 했다.

지난 1월 24일 ㄱ모씨는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이 파손되고 한 달 동안 입원하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예천읍 A정비에서 견인해 가 수리를 맡았다. ㄱ모씨는 “그날부터 사고 당일인 3월 4일까지 약 40일 동안 차량정비를 맡은 A정비의 무책임한 행동과 불친절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고 성토했다.

ㄱ모씨는 “화가 나 다소 큰소리를 친 적은 있다. 하지만 차량을 찾으러 가도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계속되는 고장속에서도 성의있는 사과조차 하지 않는 정비업체의 횡포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이 또 다른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량 정비를 맡은 A정비 관계자는 “충분히 사과를 했다고 생각한다. 고객이 받아주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