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혜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
아버지 고향 예천서 두 체급 석권 도전
우지혜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
아버지 고향 예천서 두 체급 석권 도전
  • 권오근 편집국장
  • 승인 2011.04.0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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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예천군문화체육센터서 여자복싱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치러

오는 9일(토) 예천읍 청복리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페더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경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극동서부프로모션·예천인터넷뉴스(대표 정차모)가 주최하고 KBC 한국권투위원회 주관, 예천군·예천군체육회·SBS ESPN 후원하며, SBS ESPN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날 오후 2시 출향인 2세인 전 슈퍼페더급 챔피언 우지혜(25·서울) 선수가 체급을 낮춰 두 체급 석권에 나서며, 범아시아권투연맹(PA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인 김택민 선수와 필리핀의 론엘 에스파라스 선수 간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오픈게임은 낮 12시부터 모두 4경기가 준비돼 있다.

IFBA 페더급(57.15kg) 세계 1위인 우지혜 선수는 세계 2위인 도밍가 올리보(28) 선수와 10라운드 경기를 펼쳐 승리할 경우 공석인 페더급 세계챔피언 왕좌에 오르게 된다. 

우지혜 선수는 IFBA 슈퍼페더급 챔피언으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12월 미국 선수와의 6차 방어전에서 판정패 했으며, 이번에 체급을 낮춰 아버지의 고향 예천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우지혜 선수의 아버지 우동구(50) 씨는 개포면 입암리 태생으로 용궁 장평초등, 용궁중을 졸업했으며, 20여년 전 상경해 두 체급에서 한국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권투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대형에어컨, 냉장고, 벽걸이 TV, 김치냉장고, 노트북, 세탁기, 선풍기, 전기밥솥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 시간도 갖는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픈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장 수용 인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초대권 소지자도 선착순 입장하게 된다. 출향인 2세의 경기인 만큼 군민과 출향인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권 문의: 650-6093, 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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