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봉완 사무차장의 사회에 따라 대한특수경호팀의 경호시범이 전국무술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색다른 볼거리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먼저 그동안 무술협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하성호 총재에 대해 전 무술인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최상진(현·국기원 국가대표시범단 총감독) 지도교수에 대해 감사패를 전했다.
하성호 총재는 대회사에서 “본 대회를 통해 한국무술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고양시키고 또한 지역의 발전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캠페인이 펼쳐졌으며, 개막식 시범으로 2009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와 2010 태권도신문회장기시범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한편의 무술영화를 감상하듯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민족의 혼인 태권도의 색다른 매력을 선물했다.
또한 마스터코리아합기도시범단의 화려하고 힘찬 시범이 합기도의 멋을 전했으며,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은 겨루기 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힘과 기를 선보였다.이어진 본 대회에서 참가선수단은 태권도 품새경연, 태권도 시범경연, 합기도 시범경연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며, 무술의 진수를 온 몸으로 발산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예천무술협회에서는 참가한 지역민 및 선수·임원들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했으며, 푸짐한 경품권 추첨으로 기쁨을 나눴다. 백승두 대회추진위원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술인 태권도와 합기도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보다 나은 예천의 미래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디뎠으면 한다”며 “본 대회를 위해 힘써 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