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봉사에 바친 30년 돌아보면 가슴 뿌듯한 보람
지역봉사에 바친 30년 돌아보면 가슴 뿌듯한 보람
  • 박성영 기자
  • 승인 2011.08.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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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기 전 자유총연맹 풍양면지도위원회 위원장

봉사하고 나누는 사람에게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향기가 있다. 자유총연맹 풍양면 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장장 30여년을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오다 지난 7월 말 퇴임한 고성기(풍양면) 씨를 만났다.

고성기 씨는 풍양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2년 풍양의용소방대 입소를 시작으로 예천군 소방대장 연합회장, 한국자유연맹군협의회장, 풍양시장 번영회장, 새마을 지도자, 예천군번영회 부회장, 한국음식업중앙회 예천군지부장,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조정위원,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 범죄예방위원 등 봉사와 인연을 맺은그의 이력은 일일이 늘어놓지 못할 정도다.

또한, 남다른 지역 봉사활동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국가발전공로패), 내무부장관상(봉사부문), 새군민상(봉사부문), 법무부장관상(봉사부문), 도지사표창, 군수표창 외에도 많은 상을 받았다.

“상패를 하나씩 받을 때마다 아내(김숙자 씨)는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고는 합니다. 아내는 이런 상을 받을 정도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제 온 힘을 바쳤는지 짐작이 갈 테니까요.”

취미조차 봉사활동이라는 고성기 씨.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한다.

“평생을 지역사랑으로 살아온 저에게 부끄럽지만 하나하나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상패”라며 “어떤 이는 감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 하지만, 제가 밟아온 삶은 결코 그런 감투를 위한 삶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인생의 척도가 반드시 돈이 될 수는 없다고 믿는다”는 고 씨는 남에게 베푼 만큼 자신의 인생에는 행복과 가족의 화목이 돌아왔다고 한다.

현재 예천군 불교연합회 부회장과 예천군 자유지도자회장, 법흥사 연꽃마을 신도회장, 남예천농협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김숙자 씨와 재민·재호·재주 3형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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