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시가지 일대 불법주정차 골머리
읍내 시가지 일대 불법주정차 골머리
  • 백승학 기자
  • 승인 2012.02.1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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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주변과 뒷길 차량 교행 어려워 … 인도도 점령, 교통사고 위험 높아

예천읍 시가지 일대 우회도로와 인도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이 시급하다.

예천군청 뒤편 우회도로의 경우 노상리길 표시판 반경 1백m 이내 도로는 상습적인 양면 주정차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은 공무원들의 근무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중과 주말의 주차차량 대수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공무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또한 군청 일대는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의 주차 차량이 뒤섞여 차량의 교행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에 대해 예천군청 관계자는 “출장과 산불감시 등 비상근무시에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군청 인근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은 알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특히 읍내 일원의 일부 구간은 빈번한 인도 주차와 개구리 주차로 인해 지역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주차로 인한 인도 파손도 문제가 되고 있어 차량 운전자들의 의식교육과 홍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읍내 일원의 주차문제는 군청 앞 사거리와 국제신발에서 천보당 앞, 국민은행 앞 도로에 무인카메라 단속이 실시되면서 더욱 심해졌으며, 커브길 얌체주차와 이중주차, 역주차로 인해 원활한 차량 소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우회도로와 신설도로, 아파트 주변에는 차고지에 있어야 할 관광버스, 대형화물차와 중장비 등이 불법주차돼 있어 오가는 차량의 시야 확보를 방해해 사고의 위험을 양산하고 있으며,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예천군에서는 방관자적 입장에서 주차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구렁이 담넘어 가듯’ 민원인들을 대하고 있어 군행정에 대한 신뢰만 잃어 가고 있다.

예천읍 노상리 김모씨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우회도로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도로만 생기면 주차장으로 되니 참으로 문제”라고 말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예천군의 빠른 결단과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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