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런 손맛, 신선한 고기맛 일품'
'정성스런 손맛, 신선한 고기맛 일품'
  • 박성영 기자
  • 승인 2012.03.2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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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면 작곡리 '형제한우 식육식당'

▲형제한우 식육식당 대표 김재중(왼쪽) 씨가 형님인 김재훈 씨와 함께 자신의 한우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깨끗한 공기와 맛있는 고기가 있는 보문면 작곡리 ‘형제한우 식육식당’으로 오세요.”

`형제한우 식육식당'의 주인 김재중(39)·박주영(35) 씨 부부는 “좋은 식당이라면 첫째가 음식 만들 때 정성이고, 좋은 재료와 친절한 서비스가 두 번째, 마지막으로 모든 손님을 가족으로 대할 수 있는 마음일 것”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보문면 간방리에서 태어나 덕율초등, 감천중·고등학교를 다녔다. 20대 때는 인근 도시에서 도축 가공 일을 배웠고, 30대에 들어서서 고향에 돌아와 고기유통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른 뒤 현재 보문면 작곡리 식당자리 근처에 2백마리가 넘는 한우를 형님 김재훈(48) 씨와 함께 키우고 있는, 그야말로 이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축산인이다.

김씨 부부는 손님상에 올리는 모든 반찬을 직접 정성껏 만든다. 특히 누나 김재은(45) 씨와 매형 강성화(52) 씨가 인근에서 직접 밭농사를 지어 기른 고추를 비롯 온갖 싱싱한 채소를 손님상에 올려 믿고 먹을 수 있다.

“제가 직접 키워서 도축해 시중가보다 25% 내외 정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식업은 열 번 잘하다가 한 번 손님 마음에 안 들면 여태껏 공들였던 게 허사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단골이라도 처음 오시는 손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친절하게 맞이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식당을 다녀간 손님들은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잊을 수 없다”며 꼭 다시 찾는다.

식당은 중앙고속도로 보문IC 근처에 있어 마음만 먹으면 예천한우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여건도 갖췄다.

김씨가 이렇 듯 나름의 철칙을 세워놓고 우직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자 주위에서 먼저 그의 성실함을 인정했다.

지난 2009년엔 지역 농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고, 지역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특히 장애인들의 영양 식이를 위해 정기적 육류지원을 해오는 등 재활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예천사랑마을에서 감사패(2008년)를 받았다.

2003년엔 보문면 농업경영인회 공로패를 받는 등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각종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요즘 전국적으로 한우암소를 판매하는 식당이 늘고 있지만 육질 등급과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보다 품질을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

김씨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보문면 ‘형제한우 식육식당’에서 좋은 사람들과 고기의 참맛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꼭 들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가격: △갈비살(600g)= 4만 5천원 △꽃등심(600g)= 4만원 △특수모듬(안심·치마살·채끝·등심 600g)= 3만 5천원 △일반모듬(600g)= 2만 5천원 △소불고기(200g)= 7천원 △국거리(600g)= 1만원 (☎653-1577, 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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