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바람도 어떤 역경도 예천인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예천인의 한마당 큰잔치’ 제25회 2012 재경예천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22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1부 의식행사는 군민회기 및 우의를 입은 선수들의 입장식에 맞춰 시작됐으며, 이국종 씨의 사회로 최상호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 우승기 반납이 진행됐다.
먼저 이현준 군수는 김종대(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박찬호((주)훠엔시스 대표), 정재송((주)젯텍 대표) 씨에게 각각 자랑스런 출향인상을 수여했으며, 김선도 군민회장은 예천군청 임광혁·박정호 씨에게 모범공무원패를 각각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재경예천군민회 장학위원회(위원장 박찬중)에서는 출향인 자녀 12명(각 1백만원)에게 총 1천 2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선도 군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향 예천에서 오는 7월 28일부터 23일 동안 열리는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전 출향인들의 합심된 마음으로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모처럼의 만남이 즐거운 만큼 오늘 하루 즐겁고 흥겹게 어우러져 고향의 정을 듬뿍 느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나 고향 예천과 군민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40만 출향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축사에 앞서 재경출향인들에게 재선의 기쁨을 알리고 감사의 뜻으로 큰절을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제57호 이수자인 최수인 씨의 초청국악공연이 펼쳐졌으며,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전재경용문향우회장 권명하 씨의 아들 지훈 군이 출연해 신나는 트로트로 흥을 돋웠다.
이어진 체육대회는 비바람을 동반한 궂은 봄 날씨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가 취소됐으며, 유일하게 열린 배구공차고 달리기 만으로도 재경출향인들과 고향민들 상호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재경예천여중고총동창회(회장 윤외분)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 자리에서 예천군시장개척단(단장 장사창)은 고향 우수농산물을 홍보*판매했으며, 예천축협(조합장 김장식)에서는 판매행사로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예천곤충엑스포추진단(단장 황명수)과 바르게살기운동 군연합회 엑스포 홍보단은 퍼포먼스를 통해 재경출향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