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한시
사천팔경을 탐방하는 이때
빼어난 풍광이 곳곳마다 기이하네
남일대의 코끼리 바위에는 백로가 선회하고
사천읍성의 밝은 달은 금잔에 비추네
봉명산 다솔사는 위용이 드러나고
삼천포 대교는 웅장함을 생각케 하네
선진리 성의 벚꽃은 시인들이 찾아오는 지역이요
와룡산의 철쭉은 관광객의 터전일세
실안낙조 경관은 하늘의 화한 기운이 맑고
비토의 갯벌에는 바다가 평온함이 마땅하리
묻노니 중국의 소상팔경만 홀로 아름답다 하리
비등한 이 사천시가 영원히 전하기 기대하네
※七言排律 : 칠언으로 열짝 다섯구 이상이 되는 율시의 한 형식/
4월 9일 경남 사천시 제3회 구암제 별시대전에서 갑과 탐화(探花)(3등) 급제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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