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예천군민체육대회가 7일 오전 예천읍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출향인, 주민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예천군민체육대회는 지난해까지 매년 10월 농산물축제, 예천문화제 등과 함께 개최됐다. 그러나 올해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오는 7월 28일부터 열리는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군민 역량 결집 차원에서 특별한 축제나 행사가 없는 5월로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읍면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지역 상징물을 이용한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남중부 1백m 결선에 이어 읍면 줄다리기, 다문화가정 2인 3각 1백m 달리기, 단축마라톤, 여자 중량들기 등의 종목으로 승부를 겨뤘다.

번외경기인 여성단체의 4백m계주와 장애인들의 휠체어 1백m 달리기, 어르신 공굴리기 등은 남녀노소를 한데 아우러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또 공군의장대 및 군악대 시연, 예천생활체조연합의 체조공연, 보건소 운동동호회의 건강체조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대회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체육대회에 이어 운동장 특설무대에 마련된 2부 행사에서는 방송인 김흥국 씨의 사회로 배일호·조항조·김연자·최석준·박상철·김용림·강진·하동진·강민주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군민에게 흥겨운 음악을 선사하는 등 화합의 체육대회를 함께했다.

이현준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 건설의 초석이 되고 모든 군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오는 7월 28일부터 개최되는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군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 군민체육대회 종합성적
△종합우승: 유천면(71.5점) △준우승: 하리면(69.0점) △3위: 지보면(62.5점)

◆입장상
△종합우승: 호명면 △준우승: 풍양면 △3위: 감천면 △장려상: 상리면, 개포면

◆모범선수단상
△예천읍선수단

◆체육유공자 표창
△도체육회장 공로패: 김만준(예천군체육회 이사)
△체육회장 감사패: 임기주(한맥cc&노블리아)
△체육회장 공로패: 박교환(상리면), 황윤섭(하리면), 강형원(감천면), 이영배(보문면), 정동욱(용문면), 이태호(호명면), 윤재진(유천면), 윤용식(용궁면), 이세붕(개포면), 황시우(지보면), 이상학(풍양면), 김옥자(예천읍), 황재도(예천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