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건설과 도로보수원 … 곤충엑스포 앞두고 도로정비 구슬땀
예천군청 건설과 도로보수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21일 보문면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그들을 만났다.
20kg이 넘는 브로워를 메고 한편에서는 삽을 들고 도로위에 쌓인 제설용 모래를 제거하는 작업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정도로 힘겨워 보였다.
30도가 넘는 도로의 열기에 브로워에서 나오는 강한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를 막기위해 착용한 마스크, 모자, 긴팔의 작업복, 보안경, 안전화가 도로보수원들의 고달픔을 대변하는듯 하다.
도로보수원들의 하루는 아침 9시부터 시작된다. 요즘은 오는 7월 28일부터 열리는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대비해 겨울에 뿌린 제설용 모래를 제거하고 도로를 정비하는 일이 주요일과다.
하지만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 피곤도 봄눈 녹듯 사라진다. 도로보수원 일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기에 언제나 마음만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예천군청 건설과 도로보수원은 모두 8명, 손영배 반장을 중심으로 김지용, 윤태룡, 오용식, 심경용, 전용태, 홍원선, 권혁 씨 등이 무기계약으로 근무하고 있다.
손영배 반장은 “브로워를 메고 작업을 하다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깨끗해진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힘들고 고단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해진 거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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