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양궁 여중부 개인종합 금
전국소년체전 양궁 여중부 개인종합 금
  • 권오근 편집국장
  • 승인 2012.05.30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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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여중 2학년 박유경 선수 … 승부욕 강해 장래 촉망

▲양궁 여중부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박유경 선수.
양궁의 메카 예천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전(경기도) 경북도대표로 참가한 예천여중 2학년 박유경 선수가 지난 29일 양궁 여중부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유경 선수와 전 양궁국가대표 김성남 코치.
박 선수의 이번 쾌거는 지난 2005년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당시 예천여중 3학년이던 이다빈 선수가 30m 금메달, 개인종합과 5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7년 만에 맞은 큰 경사다.

예천읍 남본리 대성식당 박인철ㆍ김현정 씨의 차녀인 박유경 선수는 예천동부초등 4학년 때 활을 잡았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했지만 대회 때마다 긴장감을 떨치지 못해 평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입상과는 인연이 멀었다.

박 선수는 지난 3월부터 전 양궁국가대표 김성남(43) 코치의 맞춤형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과 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광주동명중 1학년 형예진 선수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는 뚝심을 보였으며, 결승전에서는 인천광역시 대표인 부일중 2학년 유수연 선수를 가볍게 따돌리고 여중부 최고 궁사의 자리에 올랐다.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성적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예천여중 김성남 코치는 “유경이는 양궁에 적합한 체격 조건과 긍정적인 성격, 승부욕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장래가 크게 촉망되는 선수”라며 “이번 금메달 획득은 이현준 군수, 김예희 교육장, 박영재 예천여중교장, 김도영 경북양궁협회장과 문형철 감독을 비롯한 지역 양궁 관계자들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 입상을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로 장식한 박유경 선수는 예천의 자랑 윤옥희 선수처럼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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