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뭄바이商義 MOU,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청신호
경북도-뭄바이商義 MOU,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청신호
  • 예천신문
  • 승인 2012.06.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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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정

경상북도가 신흥 경제대국 인도와의 경제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인도 방문단은 지난 6일부터 경제중심지 뭄바이를 찾아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10일 귀국했다.

이번 투자유치활동은 인도 글로벌기업의 경북유치와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 부지사가 전격적으로 추진했다.

이 부지사는 “국내 대기업들이 이미 인도에 진출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도내 중소기업이 인도에 진출하거나 인도기업이 국내에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인도와의 경제교류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지사 일행은 이번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인도 경제의 수도’ 뭄바이와 뿌네 등 마흐라슈트라주 기업 3천여곳이 회원사로 가입한 마흐라타 상공회의소와 투자통상 등 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특히 마흐라타 상공회의소가 자리한 뿌네 지역은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각종 기계부품산업이 잘 발달돼 경북지역의 강점산업과 상호 연관성이 높다.

경북도는 이 협약에 앞서 회원사 기업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북의 투자환경과 인프라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상당수의 현지 기업이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과 관련 기업에 대한 소개를 요청하는 등 경북지역 진출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경북도는 또 뭄바이 지역 글로벌기업인 B·M·N·K사를 방문, 그룹 수뇌부를 만나 자동차산업, IT전자산업, 철강신소재산업, 신재생 에너지산업 등 경북의 강점산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북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도 글로벌기업들이 자국보다 기술이 우수한 경북의 자동차부품 및 기계금속산업 등에 대한 협력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M사는 CEO를 비롯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이사급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해 투자 및 시장진출에 관심을 나타냈고, 경북기업과의 합작(조인트 벤처) 등을 알아보기 위해 경북을 방문키로 했다.

이미 경북지역에 투자한 B사에서는 그룹 회장이 직접 나와 경북도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북에서의 기업 활동으로 많은 것을 얻었다”며 향후 투자계획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아울러 “한-인도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한-인도기업인협의회 구성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직접 나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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