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행복한 생산적 의정활동을…"
"도민이 행복한 생산적 의정활동을…"
  • 예천신문
  • 승인 2012.07.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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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 경북도의회가 새롭게 재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3백만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며, 도민을 위한 ‘봉사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질책 보다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알찬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도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도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도의회가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과 역점 시책은? 지역에서 동떨어져 있는 도의회와 일선 시·군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대책은?
=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은 첫째, 의회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한다. 원칙적으로 지방자치의 양대 수레바퀴인 집행부와 의회가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생과 협력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견제와 감시라는 날카롭고도 강력한 도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하며 동시에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역동적인 대안중심 의회로서 역할수행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둘째, 2014년 300만 도민들이 화합하고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역사적인 도청이전을 계기로 경북도의회는 진정한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그에 걸맞는 역할과 기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도청이전이 이루어지는 2014년은 고려 충숙왕 원년인 1314년에 이 지역을 ‘경상도’라 부른지 7백년만에 새 도청소재지를 옮기는 역사적인 과업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해다. 이에 우리 경북도의회도 후반기 동안 웅도 경북의 영광을 재현하고 새로운 천년으로 비상하기 위한 미래의 기초를 닦는데 주력할 것이다. 또 향후 제10대 도의회가 보다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의정인프라와 법제도의 기반을 다져나가는데 주력하겠다.

셋째, 경북도민에게 사랑과 믿음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소통중심의 의회로 이끌어나가고자 한다. 진정한 경북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두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종래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도의회와 일선 시·군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측면이 일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 도의회와 도의원들은 부족한 여건 속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왔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후반기에 더욱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직접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동료의원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화합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겠다.

▲경북도에서 시급한 사업이나 해결해야 할 가장 절실한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 우선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의정활동 목표를 두고 열심히 하겠다. 특히, 기업투자 유치를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 어려운 서민가계 안정, 재래시장 활성화,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도민복리 증진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또한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견제와 균형을 맞춰 나가겠다. 아울러 상임위원회 활동 활성화를 통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정책결정이 되도록 상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겠다.

▲경북도 1년 예산이 6조5천억이 넘는다. 그럼에도 경북도 23개 시·군에서는 도비 투자안 지원부분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후반기 2년간 어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인가.
=매년 집행부에서 요청한 예산이 도민의 혈세로 편성한 것인 만큼 우리 도의회에서 사업 하나하나 마다 꼭 필요한 사업인지, 중복투자 사업은 없는지 정확하게 분석과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은 오히려 지원을 늘리도록 하겠다.

특히, 후반기 2년간 투입할 예산은 가장 시급한 사안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연계해 서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청년 실업대책 등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 유치와 중소기업지원 등에도 주안점을 두겠다.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시급한 도청이전 문제, FTA 대책 등도 제대로 방향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지를 예산심사를 통해 면밀히 점검하겠다.

도내 23개 시·군에 대한 도비 보조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집행 실적과 성과를 통해 예산 지원에 차등을 둘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이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형식적인 예산 심사에서 벗어나 치밀하고 꼼꼼한 예산 심사로 예산 편성 효과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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