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투자처,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김천시
새로운 투자처,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김천시
  • 예천신문
  • 승인 2012.09.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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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신문협회 인터뷰…박보생 김천시장

■ 경북도내 지역주간지 독자들에게 김천시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김천시는 인구 14만명의 도농복합도시(都農複合都市)로 국토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교통의 요충지이자 조선시대 전국 5대시장의 하나로 상업이 발달하였으며,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더불어 근대도시로 빠르게 발전해 경상북도 서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KTX, 철도, 고속도로, 국도 등 4통8달의 편리한 광역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내년이면 KTX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곧 바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편리한 교통 접근성은 기업의 입지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많은 우량기업들이 김천에 공장을 짓기 위해 많은 문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 김천시가 신규 산업단지를 연이어 조성하고 있는데 그간의 추진상황 및 차별화된 기업유치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민선4기부터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산업경제의 기초가 되는 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발 앞선 체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2006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현대모비스, KCC 등 1백60개의 기업을 유치해 3천18여명이 취업하는 고용창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김천1일반산업단지는 조성하는 과정에서 국내 굴지의 ㈜KCC, 코오롱생명과학(주) 등 12개 업체를 유치했고, 산업단지가 준공되기 전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을 비롯한 5개 업체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국내최대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기업인 KCC도 7월초부터 가동되는 등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김천1일반산업단지의 바이오라이트(주) 등 5개 자동차 부품업체는 기존의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관련업체를 유치하는데 촉매역할을 함으로써 자동차부품산업을 지역의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천9백80억원이 투입되는 1백42만 4천4백22㎡(43만평) 규모의 김천2일반산업단지 조성에도 이미 착수를 해 토지 및 지장물 보상협의에 들어가 현재 보상율이 80% 진척되었으며, 빠른 시일 안에 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착공해서 2014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우리 김천시는 전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광역도로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사통팔달 물류교통의 중심지이며 맑은 공기와 공업용수, 진입도로, 전력공급 등 기반인프라 시설 확보가 용이합니다.

또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민간개발방식’이 아닌 ‘시 직영개발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개발이익금(인건비, 관리비, 금융비용 등)이 지출되지 않아 조성원가를 절감하였으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타 지자체 산업단지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부지를 매입할 수 있어 가장 큰 매력요소로 작용했습니다.

■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데 진행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 3백81만 5천㎡(1백15만평) 규모의 김천혁신도시(일명 경북드림밸리)는 현재 94%의 기반공사 공정률을 보이며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전공공기관의 신사옥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보금자리 주택 6백60세대가 평균 3:1의 뜨거운 분양 열기 속에 100% 청약을 달성하며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금년에만 아파트 6개소 4천2백40세대가 착공하며 공동주택 15필지에 총 9천3백여 세대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우리시는 12개 공공기관 임직원 5천60명이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정주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교육여건을 발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올해 남면 초등학교 착공을 시작으로, 용전중학교, 남면고등학교 등을 순차적으로 착공하여 총9개 교육기관(유치원 2, 초등학교 3, 중학교 2, 고등학교 2개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주민 센터와 보건지소 부지매입도 완료하였습니다.

12개 이전기관 중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8개 기관이 이미 신청사 건립에 착공했고 연말까지 한국전력기술 등 나머지 공공기관도 공사에 착공해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모두 신청사 건립공사를 하게 됩니다.

일반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스포츠마케팅 등 신바람 난 도시

■ 김천의 자랑거리나 대표적인 관광지를 추천해주시고, 김천의 특산품이 있으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우리시에는 자랑할 거리가 굉장히 많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는 뭐니뭐니해도 ‘천년고찰 직지사’입니다. 아름다운 직지문화공원과 음악분수쇼, 직지나이트투어 등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체험하기 힘든 ‘자두·포도따기 등’ 체험관광이 인기가 많은 편이며 우리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포도·자두 축제’ 기간을 이용하신다면 풍성한 인심과 함께 신선한 과일의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시의 또 다른 자랑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 그 자체라 하겠습니다. 증산면의 수도계곡을 비롯해 인현왕후가 머물렀던 청암사와 수도암, 옛날솜씨마을, 고로쇠 축제 등도 경험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최근 김천시가 새로운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까?
= 경북 3대 문화권(유교·신라·가야)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직지사 일대를 명품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1천1백억원의 사업비로 추진중인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성사업이 올해 착공하게 되며,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댐으로 건설되고 있는 부항댐과 더불어 수도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녹색생태도시 구축사업도 본격화 됩니다. 직지사 권역에 조성되는 친환경 생태공원, 제방 뚝 자전거 도로설치 및 생태탐방로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년 10월에 개최되는 시민체육대회를 비롯한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5회 경상북도식품박람회, 제3회 경상북도평생학습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문화예술 도시로의 위상을 더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 교통의 요충지인 김천시가 남부내륙 동서횡단 철도를 추진하고 있다는데 진척상황은 어떠한지요.
= 지난해 4월 김천∼진주간 남부내륙철도가 2016년 착수사업으로 확정되었고,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가 추가검토 사업에 포함되어 이 두 노선 철도가 건설되면 국토중심의 십자축 철도망을 형성하게 됩니다.

김천∼진주간, 김천∼전주간 철도는 국토의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전국 철도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사업입니다. 김천∼진주간 철도가 건설되면 진주∼서울 간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에서 2시간 5분 가량으로 대폭 단축되며 김천∼진주는 30분대, 김천∼거제는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철도 구축망 토론회(2010.12.22)의 발표에 의하면 ‘진주∼의령∼합천∼성주∼고령∼김천’ 까지 1일 이용자는 1만 6천명으로 예상되며, 통행시간·운행비용·교통사고·대기오염 등의 절감비용을 추산하면 연간 3천2백66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된 김천∼전주 간 철도가 건설되면 김천∼전주 까지는 현재 2시간 30분에서 40분대로 대폭 단축됩니다. 동해안∼김천∼무주∼전주∼새만금까지 연결되는 동서횡단 철도는 동해안의 철강산업에 있어 중국간 물류이동거리를 단축해 수출이 활성화될 것이며, 각 경유도시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지로서 관광벨트의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부·남부 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여주∼충주∼상주∼김천∼성주∼진주(거제)까지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어 국토 내륙지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시는 십자축 광역 철도망을 형성하고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하여 기업과 사람, 물류가 함께 모이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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