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내 나이 스무살 철이 들 무렵
집안에 격한 어려움이 닥쳤는데도
아버지께서는 괜찮다고 하셨다
괜찮다고 달래는 위로의 말씀 한마디
그 당시, 원망의 소리 괜찮다가
오늘따라 가슴속 깊이 저미는
이유는 뭣 때문일까
아버지가 보고 싶다
◇ 박주엽 시인
·하리면 출생
·(주)화산골프클럽 대표이사, 대구펜문학 이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대구문인협회 회원, 한맥문학 동인
·시집 「넝쿨」 「난(蘭) 말이오」 「회룡포의 햇살」과 수필집 「현실을 도피한 새로운 만남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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