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골프연습장
예천골프연습장
  • 예천신문
  • 승인 2012.1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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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ㆍ예천골프연습장

골프장에 사람들이 많은 시간 오후 6시
하나하나 타석을 채워가는 사람들
운동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골프채를 흔들어보지만
공은 쉽게 맞지 않는다
골프공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인다
공은 한 번 치고 두 번 치고 나면 긴장이 많이 된다
하지만 오후 9시 하나하나 타석이 비어간다
텅 빈 공간은 홀로 기계만 쉬고 있구나
손님이 공을 치고 간 공간은 너무 허전하다
혼자 남은 공간 안에 있으니 너무 허전하다
정리를 하고 나면 새벽에 문을 열고 전등을 ON하면
혼자 공을 밀고 나면 손님은 하나하나 온다
그 시간이 한 시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시간에 모닝커피 한 잔 하고 나면
손님은 하나하나 온다
출근 시간이 부족해서 한 시간 안에 손님은 가고 없다
나는 혼자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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