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다수성 검정참깨 신품종 '회룡깨' 개발
초다수성 검정참깨 신품종 '회룡깨' 개발
  • 예천신문
  • 승인 2013.01.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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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가 지난 2001년부터 초다수성 검정깨 신품종을 개발하기 시작해 마침내 지난해 12월 ‘회룡깨’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참깨 재배현황을 보면 재배 면적은 1987년 9만 4천2백89ha를 최고로 매년 감소됐다. 지난해에는 2만 5천76ha의 면적에서 9천6백90톤이 생산돼 3백평당 수량이 39kg으로 매우 낮았며, 자급율은 15%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참깨의 자급율을 높이고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이 나는 신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재래종 참깨는 잎 하나에 꼬투리가 1개 달리나 이번에 개발된 회룡깨는 7개가 달려 다수확이 가능하고, 3백평당 종실수량이 1백20∼1백50kg으로 재래종보다 2∼3배 수확량이 많다.

또 대부분의 참깨 품종은 습해에 약해 논 재배가 어려우나 회룡깨는 논과 밭 모두 재배가 잘되며 생육이 왕성해 3백평당 5천∼8천주만 심으면 되기 때문에 2만주를 심는 일반 참깨보다 재배노력이 크게 절감된다.

때문에 앞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으면서 수량이 많은 회룡깨가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룡깨를 개발한 생물자원연구소 권중배 연구사는 “국내에서는 검정깨가 많이 재배되지 않아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앞으로 국산 검정참깨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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