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시집살이, 힘들고 서럽던 때
막걸리 한 사발로 흥을 돋우고
신명나게 지게목발 두들기며
구슬프게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
‘예천 아리랑’을 아시나요
예천이 낳은 장경자 국악인이
전국경창대회에 나가 부른
예천 아리랑으로 명창이 된 사연을
경북 예천의 강한 사투리로
투박하지만 구성진 가락으로
눈물과 땀에 젖은 농촌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속속들이 표현했다
통영농요로 길이 보존되고 전승될
중요무형문화재가 된 이 토속 민요는
호명 피실 마을의 애환을 노래하며
예천 아리랑을 예술의 경지로 세웠다
☞시작노트: 장경자 명창은 우리 고향 예천이 낳은 자랑스러운 국악인이다. `예천 아리랑'은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해 전국 명창대회에 나가 불러 명창의 칭호를 받은 것. 이제는 누구나 쉽게 부르고 즐기는 가락이 되었다. 예천 우리 고향에 새 아리랑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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