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예천'
'그리운 예천'
  • 예천신문
  • 승인 2013.04.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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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

◇ 정석권 (전 예천부군수)
예천!/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산이 좋고 물이 좋고/ 정이 많고 인심이 순후한/ 청정의 땅 예천// 활과 양궁/ 곤충과/ 충효의 고장// 1300여년의/ 역사의 도도한 흐름속에/ 충과 효의 올곧은 정신을 간직하고// 곳곳에 산재한 누각이며 정자/ 서원이며 향교와/ 효자각 효부각이며// 가는 마을마다 고택과/ 빼어난 초간정 병암정 선몽대가/ 선비의 고장임을 자랑한다// 소백산 끝자락 옥녀봉 촛대봉/ 아래로 학가산 봉덕산 국사봉이/ 예천을 에워싸 지키고// 송월호 어림호/ 백석댐 운암지가 긴 수로를 따라/ 예천을 살찌운다// 대동운부군옥 용문사와 윤장대/ 개심사지 5층 석탑/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 보기드문 대죽리 말(言)무덤/ 논밭의 제단이며 동네어귀 성황당/ 세금내는 석송령 황목근 나무// 효자 도시복 생가와 충효관/ 통명농요 공처농요 청단놀음/

온 동네가 들썩이는 윷놀이// 초정서예 연구원과 국궁전수관/ 곤충생태체험관과 천문우주센터/ 양궁의 요람 진호국제양궁장// 길게 뻗은 흰 모래사장이며/ 길따라 제방따라 촘촘히 자리잡은 벚나무/ 계절마다 곱게 갈아입은 꽃길// 천혜의 육지속의 섬 회룡포와/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이/ 관광예천으로 발돋움 하고// 백두대간 상리에서/ 한천을 거쳐 삼강까지/ 예천이 용틀임 하면서// 2014년 웅도 경북의/ 새 도읍지로 크게 솟아나리다/ 크게 솟아나리다// 그리운 나의 예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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