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는 천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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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신문
  • 승인 2013.04.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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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경주 벚꽃 축제...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시 전역에서

천년의 역사와 함께 맞이하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내 최고 벚꽃 관광지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경주’에서 벚꽃 축제가 오는 4월 12일 ∼ 14일까지 3일 간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흩날리는 벚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올 해 ‘벚꽃 축제’를 마련했다.

‘2013 경주 벚꽃 축제’는 벚꽃으로 가장 아름다운 3개 구역에서 꽃 비와 함께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보문호 축제’, 동부사적지, 향교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리는 ‘궁성 축제’, 흥무공원과 금장대 일원의 ‘강변 축제’로 3곳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축제가 열린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22번째로 개최되는 ‘벚꽃마라톤대회’와 더불어 아름다운 봄 꽃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주의 봄이라고 말하며, 벚꽃마라톤대회는 국·내외 1만 4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꾸준히 참가하는 전통있는 대회이고,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보문 호수를 달려보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주에는 아름다운 벚꽃과 유채꽃의 향연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멋진 도시라고 자랑하며 가족과 연인들이 흠뻑 빠져드는 축제를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볼거리를 즐기고 가시라고 당부했다.

경주에 벚나무는 보문단지에 8천5백본 가로수 1만 6천본 사적지 등 7천5백본으로 총 3만 2천본이다. 봄 벚꽃 명소를 추천한다면 단연 호수에 비친 벚꽃이 멋진 보문단지와 보문정의 벚꽃,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벚꽃, 신라궁성 반월성 벚꽃, 서천변 벚꽃터널, 무장사지 가는 길 암곡 벚꽃 터널이 최양식 경주시장이 추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 축제를 조금 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이번 ‘벚꽃축제’이다. 특히 벚꽃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절정인 12일부터 14일까지는 보문호 축제와 궁성축제, 강변축제로 나눠서 각각의 특색에 맞게 축제를 준비하고, 벚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기간 12일부터 21일까지는 황성공원 일원에서 도자기 축제가 열려 옛 선조들의 얼과 혼이 깃든 신라 전통의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제11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보문단지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어 2백30개 기관에서 3백30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10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의 2013년 봄은 신선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는 최양식 경주시장.

가장 특별한 것은 ‘비단벌레 전동차’ 비단벌레는 70년대 초 천마총에서 출토된 마구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신라시대 왕실의 장신구에 이용되었던 천연기념물 496호 비단벌레를 친근하게 만든 ‘비단벌레 전동차’는 첨성대 일원을 안내해주는 귀여운 자동차로 꼬마손님들, 관광객들,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비단벌레전동차를 타면 저 멀리 보이는 ‘월정교’ 역시 2013년 경주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이다. 월정교는 신라궁성에서 남산가는 길목을 잇는 누교로 760년부터 1280년까지 520년 간 다리의 기능을 유지했었다고 전해진다.

5년 간 복원공사를 거쳐 현재 교각부분이 완성되어 신라 천년의 신비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서 가장 전망이 좋아, 시가 절로 나오는 곳은 바로 금장대.

금장대는 서천과 북천이 합류하는 예기청소(소설 무녀도-김동리 作-배경)와 암각화가 있는 곳에 있는 정자이다. 시인묵객이 시를 읊었고 임진왜란 때는 경주읍성을 탈환하기 위해 서천전투의 지휘본부가 되기도 한 소중한 곳이다.

경주는 산, 바다, 넓은 땅을 고루 갖춘 곳으로 바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멋진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남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되기도 한만큼 자연과학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근에는 읍천항 벽화 갤러리와 문무대왕암, 감은사지, 장항사지와 더불어서 자연과 문화유적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청정 동쪽바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하는 최양식 시장의 경주에 대한 애착은 그 누구보다 최고이다.

이제 경주에서는 3박 4일로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바로 올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가 그것. 동궁식물원은 유리온실식물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인 동궁과 월지(안압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신라시대 한옥구조를 현대화 했다.

옛 문헌에 따르면 문무왕 14년에 궁내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와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해서 동궁모양의 건축형태를 따 만들었다. 이곳에는 야자원, 관엽원, 수생원, 열대과수 등 5개 테마정원에 아열대 식물 4백종 5천5백본이 식재되어 우리 아이들의 학습장소로,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최시장의 눈빛에는 희망이 가득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매년 봄이 되면 경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거리거리마다 벚꽃으로 수놓은 경주시에서 벚꽃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경주시 트위터,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경주의 봄 꽃 향연에 대한 소식과 안내를 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보문호 축제
호수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보문호 벚꽃. 이와 어우러져 4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보문단지 일원에서 ’보문호 축제‘가 열린다.

보문 수상공연장과 호반 광장 등에서는 문화공연, 밴드 등의 공연 행사와 벚꽃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 경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다.


관전 포인트는 13일(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선덕여왕 공원에서 열리는 한류 드라마 패션쇼와 만파식적 공연이다.


벚꽃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22번째 맞이하는 ‘벚꽃 마라톤 대회(4월 13일)’로 1만 4천명의 마라토너들이 분홍 꽃 비 속을 달리며 봄을 만끽한다.

■궁성 축제
동부사적지 일원, 월정교와 향교에서는 ‘궁성축제’가 열린다. 궁성 축제는 옛 우리 전통 문화와 연인의 계절 봄의 특색을 살려 12일(금)에는 서동왕자&선화공주 전통 혼례식이, 13일(토)은 결혼25주년 일반관광객 신청자를 대상으로 ‘은혼식’을, 14일(일)에는 해외 교포신청자들의 예비신랑?신부 전통혼례식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국악의 선율(국악공연, 12일∼14일, 5시∼6시, 첨성대 일원)과 인디밴드, 조덕배 등 현대음악의 선율(벚꽃 음악회, 12일∼14일, 7시 30분∼8시 30분, 첨성대 일원)을 느끼며 벚꽃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동리목월백일장(14일), 전국학생미술대회(14일), 서라벌전국사진촬영대회(14일)가 개최되며, 연날리기 체험마당, 소망 등 퍼레이드로 경주의 벚꽃에 ‘신나는 축제’를 더한다.

■강변 축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전국에 명성을 알리고 있는 김유신 장군묘로 가는 길과 흥무공원, 금장대에서는 ‘강변 축제’가 열린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비를 날릴 것으로 예상되는 12일부터 14일까지 밤 벚꽃과 함께 밴드, 색소폰, 통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벚꽃 미니콘서트’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설레는 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금장대에서는 시 낭송인의 밤(13일)이 열려 이 기간동안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경주시민들에게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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