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출신 부산갈매기 흥겨운 잔칫날
예천출신 부산갈매기 흥겨운 잔칫날
  • 예천신문
  • 승인 2013.06.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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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예천군민회 제32차 정기총회 `성황'

예천출신 부산갈매기들의 화합 한마당인 재부예천군민회 제32차 정기총회를 겸한 군민의 날 행사가 서구 서대신동 구덕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는 행사를 주최한 군민회 임원진들의 애간장을 녹였으며, 행사 시작 1시간 전, 봄비가 잦아 들고 삼삼오오 모이는 출향인들의 발걸음에 긴장의 끈을 살짝 놓았다.

지난 19일 일요일 오전 10시, 행사장인 구덕체육관에는 고향 예천에서 내려간 고향민들과 부산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출향인들의 반가운 인사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김영득 재부예천군민회장.
개포면 출신의 김영득 회장과 회장단은 행사장 입구에 서서 향우회원들과 천리길도 마다않고 달려와 준 고향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현준 예천군수.
12개 읍면별 지정석에 자리잡은 향우들은 고향에서 내려온 선후배들과 모처럼 안부도 묻고 오고가는 덕담속에 고향의 살가운 정을 느꼈다.

▲이한성 국회의원.
식전 공연으로 나선 부산풍물패 회원들의 사물장단이 행사장 구석구석에 퍼지며, 흥겨움과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권점숙 군의장.
고향 예천에서 이현준 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권점숙 군의장, 군의원, 12개 읍면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김영득 회장의 고향인 개포면과 회장을 맡고 있는 개포초등학교 총동창회, 친구들도 한달음에 달려와 깊은 의리를 과시했다.

김용완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장, 이영활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전재영 재대구군민회장, 최상호 재경군민회 수석부회장, 권재영 경남향우회장, 김충환 현대차향우회장, 우재봉 현대중공업향우회장, 남춘진 김해향우회장, 김복환 양산향우회장을 비롯해 재부예천군민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전해수 고문과 역대 회장, 읍면 향우회장 등 많은 내외 귀빈이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정기총회는 상리면 출신의 손상선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김재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이현준 군수는 재부출향인들의 화합과 고향 예천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조현호 자문위원, 박준제 지도위원, 우성묵 상리면민회장에게 각각 자랑스런 출향인상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김영득 회장은 군민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온 손상선 수석부회장, 정용웅 전 지보면민회장, 정원오 전 풍양면민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김영득 회장은 개회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달려와 준 내빈들과 출향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하루 일상의 근심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서로 못다한 정을 나누고 고향에서의 추억도 되새기며, 한마당 잔치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현준 예천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권점숙 군의장, 김용완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장, 이영활 경제부시장이 축사로 재부군민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전해수 고문은 “어렵게 탄생한 모임이 이제 세대교체도 되어가고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새롭다. 부디 분열하지 말고 한마음으로 화합해 더욱 발전하는 군민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건강백세를 기원했다.

1부 정기총회가 끝나고 점심식사 시간에는 푸짐한 먹거리로 정을 나눴으며, 풍물놀이와 색소폰 연주로 흥겨움을 더했다.

2부 체육행사는 어린이 왕복 달리기, 힘자랑,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로 화합을 다졌으며, 읍면별 노래자랑에서는 고향가수인 채희삼 씨와 ‘꽃을 든 남자’ 최석준 씨가 초청돼 열창으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12개 읍면을 대표하는 출향인 가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무리한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향우회원들은 하나로 어우러져 춤을 추며, 옛노래 한소절에 뜨거운 고향사랑과 향우애를 다졌다.

경기결과 상리면이 종합우승, 2위는 지보, 3위는 용문이 각각 차지했으며, 경품추첨으로 기쁨을 더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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