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 발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
경북북부지역 발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
  • 예천신문
  • 승인 2013.07.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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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우리의 꿈 실현을 위한 경북 재창조(1)

경상북도가 1981년 대구광역시에서 분리되고, 1992년 도청 이전을 위한 도의회 특위가 구성되어 1994년 도청소재지 후보지 선정 용역 의뢰, 1995년에 연구결과가 발표 되었으나 1999년 도의회 조례 유보결정으로 도청 이전이 무산 되었다. 이로 인하여 도청이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어 도민의 자존심이 저하되며, 대구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도시화로 경북의 균형발전 저해, 도정의 구심력과 신성장 축의 부재로 경북의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2006년 민선4기 김관용 도지사의 중점 선거공약으로 재추진되어 2008년 6월 도청이전 예정지 지정 및 공고가 되고 마침내 내년 2015년 3월 우리 지역으로 경북도청이 이전되어 ‘웅도 경북’의 새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에 본지는 신도청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우리 지역이 제대로 발전을 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의 꿈 실현을 위한 경북 재창조’ 시리즈를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조화된 경북의 신성장축 형성
기획특집// 우리의 꿈 실현을 위한 경북 재창조(1)
1. 시리즈를 시작하며

광역행정 중심도시
교통 여건도 차곡차곡 진행중
 

▲이현준 예천군수는 지난달 17일 김관용 도지사가 신도시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한 날 예천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 산하기관을 비롯한 농업기술원 시험포 등이 예천군으로 이전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안동과 예천지역은 「도선비기」와 「정감록」에 십승지(十勝地)로 기록하고 있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조선반도의 정심은 영남이고 그 정심의 중앙은 안동이라 하였으며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안동은 태백산, 소백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신이 가르쳐 준 복지라고 하였다.

여기에 걸맞게 경북도가 내세운 신도시 조성사업의 목표는 인구 10만의 진정한 자족도시 건설,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갈 성장거점 도시,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명품도시이다.

그런만큼 경상북도 도청이전 신도시는 도청소재지로서 행정중심기능 외에 경상북도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기능과 자족기능을 포함된다는 것이다.

▲도청 신도시 구상도.
■ 경북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광역행정 중심도시
2008년 6월 도청 신도시 예정지가 선정되기 전 이번 도청 신도시는 경북 북부지역으로 이전되어야 하며 만약 여의치 않으면 경북북부지역을 중앙부서에 건의해 ‘강원남도’로의 행정구역 개편을 요구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만큼 경북도청 이전은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대구시에서의 30년 더부살이를 청산하는 의미도 있지만 그동안 중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북부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를 반영하듯 경북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광역행정 중심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이는 경북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거점도시로서의 역할, 광역행정기능(도 청사 및 유관기관)과 지원기능의 통합적인 이전·수용, 광역행정을 주기능으로 문화·산업·교육·복지 등 5대 생활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조성, 경북의 광역 교통망과 네트워크형 광역행정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광역행정 중심 기능 강화, 환동해안권 중심도시로서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 및 지원한다는 것이다.

■ 도청이전사업 현황
경북도청 이전은 23개 시·군이 다함께 성장하기 위한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경북의 발전과 도정의 구심력 확보를 통한 도민의 자긍심 확보와 새로운 발전축 형성으로 웅도 경북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청 이전사업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는 도청이전이 완료되는 2014년까지 경북도청과 경북도의회, 유관기관이 입주할 행정타운 부지 2.5㎢가 개발된다. 행정타운, 공공기관, 상업용지, 주거용지 등의 주요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하며 인구는 2만 5천명이 목표이다. 2단계(2020년까지)에는 1단계의 확산과 동시에 상업시설 등의 주요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유입인구의 3만명이 머물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3단계(2027년까지)에는 인구 4만 5천명이 머물 수 있으며, 2단계의 확산과 대학, 레저, 서비스, 기능 등의 유치와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기 위한 용지가 공급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도청 신도시 건립현장을 첫 공식 방문한 지난달 17일 “내년 6월 예상했던 신도청 이전 시점이 다소 늦어져 2015년 3월쯤 개청 가능할 것”이라며 “타 지역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도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맞추어 교통 여건도 차곡차곡 진행중이다. 예천읍∼도청 신도시간 13.5km 진입도로 예산도 확정되어 2015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예천읍∼도청 신도시간 진입도로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이현준 군수는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와 함께 이한성 국회의원도 국회에서 2013년도 국비지원예산 정부(안)에 진입도로 개설에 필요한 예산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도시 건설에서는 이와 관련되어 있는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도청 신도시 `공동구 설치 협약 체결'로 자연, 사람, 첨단 과학이 조화 이룬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에는 경북도, 경북개발공사, 한국전력공사, 롯데건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예천군, 안동시 도청이전 신도시 내 도시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동구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공동구 설치로 인해 도청이전 신도시를 `첨단 명품 행정도시건설' 개발방향에 맞추어 기반시설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신도시의 도로 재굴착 방지와 통행 불편 해소 및 교통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또한,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미관 향상과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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