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국토 해안선 단독종주 나서
제2차 국토 해안선 단독종주 나서
  • 권오근 편집국장
  • 승인 2014.03.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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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수 한국산서회 명예회장…젊은세대에 조국사랑 고취

유천면 태생의 박계수(75) 한국산서회 명예회장이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국토 해안선 단독 종주에 나섰다.

박 회장은 지난 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호국영령 추모 ‘국토해안선 단독 종주’를 마쳤다. 다섯 달 동안 무려 2천3백km를 걷는 대장정이었다.

국토해안선 단독 종주는 6·25를 체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 조국 사랑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그만의 나라 사랑법이다.

올 해는 서해에서 동해까지 종주 계획을 세워 삼일절인 지난 3월 1일 대장정의 첫 발을 디뎠다. 이번 2차 국토 해안선 단독 종주는 7월 27일 정전 기념일에 완료된다.

박 회장은 올 해부터 정기여객선이 다니는 2백84개의 섬을 한 달에 1개씩 종주와 탐사를 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1백세가 되어야 2백84개의 섬 탐사를 모두 마치게 된다. 해안선 종주도 매년 할 계획이라는 그는 여느 청년 못잖게 자신감이 넘친다.

국토해안선 종주를 세 번 마친 뒤 2016년엔 종주 보고서도 펴낼 계획이다.

박 회장는 또 종주가 끝난 9월부터 설악산 환경운동가 박그림 씨와 번갈아 광화문 앞에서 ‘전국 12개 공원 20개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 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국현대시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서회 고문, 국립공원협회 회원, 한국문인산악회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야간산행」 「산 그 어귀」 「할배 왜 나한테는 전화 안 해?」 「내 청춘 능선에 묻고」 등 시집, 동시집, 수필집20여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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