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상황에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 현실의 아픔을 딛고 그는 조막손으로 도전을 거듭해갔고, 유럽의 최고봉인 엘부르즈,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남극의 빈슨 매시프 등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 가운데 에베레스트(8천8백48m), K2(8천6백11m)에 이어 작년에는 3위봉인 캉첸중가(8천5백86m) 등 8개봉을 올랐다.
김홍빈 대장은 나이와 신체의 한계를 넘어, 사고 이전의 꿈인 전 세계 장애산악인 중 아무도 도전하여 오르지 못 한 8천미터급 14좌 완등을 이루겠다는 포부로 산악인으로서 등반 외에도 알파인스키선수, 사이클 선수로도 국내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2012년 김홍빈 대장의 파키스탄 K2 등정 시 신발을 후원했던 것을 첫 인연으로 2년째 지속적으로 그의 산악, 등반 활동을 지원해왔다.
트렉스타는 김홍빈 대장을 3월 10일부로 홍보이사로 정식 선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해 가을 네팔 마나슬루(8천1백63m) 원정을 계획하고 있는 그를 본격적으로 후원 및 향후 제품 기술에 대한 자문도 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도전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김홍빈 대장의 응원 산악회를 구성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연보호캠페인인 그린포인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트렉스타 마케팅팀 김동욱 팀장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진정한 알파니즘을 가진 전문 산악인이라 느꼈다. 이런 김홍빈 대장의 정신이 아웃도어 브랜드가 가져야할 정체성과 일치한다고 느껴 홍보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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