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철, 소통철, 감동철 실현하자” 당부
홍승활(유천면 출생)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취임
현장 안전 점검으로 취임식 대체
이날 이색 현장 소통 취임식은 39년 동안 공직생활 중 늘 소통을 중시하는 홍승활 신임사장에 의해 이루어졌다.
홍 사장은 대구도시철도의 상징인 월배차량기지 안전점검 및 현장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밝혔다.
홍승활 사장은 현장 방문을 마친 후 곧바로 공사 전 간부들이 참석한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비전과 운영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난대응 매뉴얼에 의한 반복된 연습만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아이디어인 디트로 3철(힐링철, 소통철, 감동철)을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가 밝힌 디트로의 3철 가운데 힐링철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는 등 지하철 이용이 곧 휴식과 문화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하고, 소통철은 시민들이 편안히 모임을 갖고 쉴 수 있는 이색적인 만남의 장으로 만들고, 감동철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친절 서비스와 이용 편의성 증진으로 보다 안전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지하철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또 도시철도 경영개선을 위해서는 연간 20억원의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각 역별 특성화된 부대수익 사업 개발과 움직이는 광고판인 도시철도 3호선 차량의 래핑광고를 추진하여 만성적인 부채를 감축하는 등 재정 건전성 도모를 강조하였다.
그는 이와 함께 3호선 개통시 현재 37만명인 1일 이용객을 3호선 개통 후 60만명으로 증가시키고 약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도시철도 3호선의 완벽한 개통을 위해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현재 운행중인 도시철도 1, 2호선 49개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전부 설치하여 승객안전과 역사 공기질을 개선하는 등 임기내 공공성 증대와 재정건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홍승활 사장은“대구도시철도의 주인은 시·도민 여러분이고, 우리는 도시철도를 파는 장사꾼이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철도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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