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장으로 당선된 용문면 태생의 김윤주(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장이 1일 오전 10시 군포시청 대강당에서 제14대 군포시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6기 시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군포시민과 관내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시도의원 공직자 내외빈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윤주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군포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4년 간 군포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민선6기 중점 사업으로 안전한 도시의 건설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행복한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28만 군포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정직과 청렴', '소통과 공감'이라는 시정운영 방침을 제시하고, `군포시가 최고의 청렴한 도시', `책 읽는 행복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공업단지를 재정비해 군포시가 재정적,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히고 “기업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청소년 교육에 재원을 지원해 아이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소외 받는 이 없는 차별화된 맞춤형 복지의 실현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보육시설의 확충 및 자립을 위한 생산적 복지정책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그는 “유능한 인재 발굴을 위해 청소년 교육 사업에 대한 투자 및 평생학습교육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 예술인을 위한 지원 사업과 지난 6월 25일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된 만큼 군포시가 대한민국 책의 중심도시를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게 해 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문화 군포를 건설하겠다”는 등 안전, 교육, 문화, 경제, 복지 등 5대 공약을 토대로 민선6시 시정 로드맵을 밝혔다.
한편 김윤주 군포시장은 민선 2∼3기에 이어 5∼6기 등 모두 4번째 당선된 자치단체장 사상 첫 시장이 됐다.
김 시장은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노동자 출신이다.
김 시장은 7남매의 장남으로 용문면에서 출생해 어린 나이에 상경해 가난한 집안 생활을 책임지며 가장 노릇을 할 정도로 생활력과 책임감이 남달랐다.
이후 김윤주 시장은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범양냉동' 용접공으로 입사해 한국노총 경기남부지역지부 의장을 맡으면서 노동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다.
특히 김윤주 군포시장은 민선2기 노동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자치단체장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권은 물론, 노동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모두 4번의 당선 기록을 세우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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