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관람 증가추세 보람"
"농산물 관람 증가추세 보람"
  • 예천신문
  • 승인 2002.10.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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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체육대회, 우리농산물품평회를 뒤돌아보며>
한해동안 땀흘려 농사 지은 지역농산물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비교·평가하고 그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4회 우리농산물품평회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예천학생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제 갓 네살을 넘긴 품평회지만 매년 조금씩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을 때면 그동안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봄눈처럼 사라지는 것 같아 많은 위안이 되곤한다. 사실 농산물품평회가 어디 한·두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으랴.

본 행사를 위해 한해동안 애써 농사지은 농업인들은 물론이요 출품을 위해 우수농산물을 찾아 일년동안 정성을 다해 관리해온 읍·면, 기술센타 공무원들의 노고와 생산자 단체 임직원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찌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수 있었을까.
이 자리를 빌어 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쓰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 행사는 추수감사제 행사를 곁들여 한층 더 분주했던 것 같다. 품평회 준비에 한창 바쁜 시기에 추수감사제를 함께 준비하느라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고 제례 관계자들에게도 급히 도움을 요청하느라 예의도 모르고 실례를 범하지 않았는지 너그러운 이해를 바라며 추수감사제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박용제 농업경영인회장과 행사제례를 진행하신 관계자님, 그리고 매년 2천개가 넘는 사과 상자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운반도 해주신 예천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

매년 준비하는 품평회 행사지만 해마다 걱정되는 것이 있다. 농산물이란 것이 그렇게 특별난 것이 얼마나 있겠는가.
우수농산물도 좋지만 군민들에게 심심찮은 볼거리도 준비해야 하는데 늘상 그 농산물이 그 농산물 같다. 좀 더 특이한 농산물, 볼거리가 있는 농산물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는 내년 품평회 때는 좋은 볼거리가 있는 농산물이나 꼭 전시했으면 하는 농산물이 있으시면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열심히 농사를 지어 출품했으나 입상도 못하고 출품하느라 애쓰신 대다수의 농업인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드리지 못해 매우 가슴 아픈 생각이 든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보상금보다 값진 것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에도 우리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구경하러 외지서도 많은 분들이 다녀 갔고 매년 관람객이 증가추세에 있다.
좀 더 노력한다면 예천의 또 다른 명물이 되지 않을까.
그만큼 우리농산물도 유명세를 더해 갈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농산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관내 각 작목반이나 생산자 단체 등에서 더 많이 참석하여 지역농업인들의 한마당 축제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본 행사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신 분은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

<손영호, 예천군청 유통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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