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
"기술개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
  • 예천신문
  • 승인 2002.10.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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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인터뷰> 김명진 (주)선광금속 사장
`인재는 난국에서 그 존재 가치가 더욱 빛나기 마련이다'라는 말은 (주)선광금속 김명진(예천읍 출생·70·☎031-851-2020) 사장에게 던져 봄직하다.
IMF 이후 모든 기업에 불어 닥친 위기의 바람은 용접봉, 금속분말 전기접정 등 소재산업에 힘을 기울인 (주)선광금속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주)선광금속은 생산기술, 연구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청 등 국내 기관뿐만아니라 외국기술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신기술 개발 및 품질향상에 꾸준히 노력하여 새로운 공법에 의한 알미늄 용접제(SKA) 개발에 성공했다.
1982년 선광금속공업사로 창업한 (주)선광금속은 Bcup Bag계 용접재로 출발 하였으나 해묵은 기술제품은 심한 경쟁과 부가가치가 떨어져 도저히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빠르게 감지한 김명진 사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일념으로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였다.

(주)선광금속의 첫 시도는 전기접정제로 종전의 은 카드늄 합금제에서 은 주석 합금제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노력하여 1995년 Ag SnO₂ 접정재료 생산에 성공하였고, 개발한 Ag SnO₂를 특허 등록 하였다.
그후 (주)선광금속은 금속섬유(METAC PIBER) 제조기술 개발에 주력하였다. 금속 섬유에는 EMI(전자파차패), 금속섬유 조직 흡융관, MAT 복합재료 등 용도가 다양한 미래산업 기술이다.
이 아이템 역시 국내와 일본에서 1996년 금속분말을 이용한 금속 섬유의 제조방법 특허등록에 성공하였다.
금속섬유는 프라스틱, 고분자 재료에 도전성을 부여하기 위해 충진재, 반응면적을 극대화 시킬 필요가 있는 촉매 니켈, 수소 전기의 니켈, 전극 등에 사용되는 재료로 제조방법에는 다발신선법, 진동전사법, 회전수중용탕방사법 등이 있다.
금속섬유는 사용특성상 직경대 길이의 비율인 Aspect Ration과 섬유의 직경 및 단면 형태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제조방법으로는 조절이 용이치 못했던 것이 업계의 현실이었으나 (주)선광금속은 이를 기존의 금속섬유 제조방법과는 원리가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 국내와 일본에 특허를 등록 하였고, 그 후에도 꾸준히 연구노력하여 각종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속섬유를 제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주)선광금속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상업적 생산이 불가능했던 직경 이하의 구리 합금섬유, 알미늄 및 Aspect Ration을 조절하여 생산할 수 있다.

(주)선광금속은 금속섬유의 생산기술은 섬유품질의 완전한 단계까지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으나 각종 시제품 생산을 통하여 반드시 금속섬유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올해 9월 13일 독일 에센에서 개최된 세계 용접기계 및 재료 박람회에 SKA를 출품하여 세계 각국(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캐나다)의 주목을 받고, 각국으로부터 판매계약 신청을 받고 있다.

(주)선광금속의 브랜드 SKA특허는 미국, 유럽, 일본과 국내에 등록이 완료 되었고, 또 많은 양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확충에 여념이 없다.
김명진 대표이사는 예천읍 노하리에서 태어났다.
예천(서부)초등, 예천농업중 2학년을 마치고 서울 경기상업중학교 3학년 편입 졸업 하였다.

경기상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법정대학 법률학과를 3학년까지 다니다가 서울 중앙방송국에 입사하여 편성과에서 근무하였다.
그후 예천교육청 총무과에도 근무하였고 선천이 운영하는 유기공업에 종사하다가 1982년 (주)선광금속을 경기도 포천에 설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서울 퇴계로 대림정에서 예천(서부)초등학교 졸업생 기별 대표 60여명이 모여 총동창회 결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여 창립회장(서부 36회 졸업)으로 추대 되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어머니 가슴같은 따뜻한 모교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말하였으며 공향발전에도 도움이 되겠다고 하였다.
젊은 시절 한때 선친의 유업인 유기공업을 이어받아 경영한 경험이 있으나 유기공업의 사양화로 사업을 끝내고 현 (주)선광금속에 종사한지 20년이 되었다.
신기술 개발과 사업(경영)을 위하는 일념으로 온 힘을 기울이는 김명진 사장과 선광금속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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