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전조등불 꼬리를 무는 걸음/ 가다가 또 섰다가 앞서 간 고향 마음/ 하늘을 세운 풀벌레 길 위에서 나눈 행복’(‘귀성길’ 전문)
용궁면 월오리 태생의 양원식(78·부산) 시조시인이 열아홉 번째 시조집 `번뇌도 꽃이라네'(도서출판 극동)를 펴냈다.
이번 시조집에는 지난 2012년 4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여행과 2박 3일 간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쓴 시조 20여편을 비롯 모두 1백80여편이 담겨 있다.
양원식 시조시인은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 부산해동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981년 시조문학 추천, 82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다.
부산시조문학회 회장, 성파시조 문학상 운영위원장, 영남시조 백일장 운영위원장, 부산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 부산문학상 문학부문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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