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 관리기관 지정
생물 다양성 관리기관 지정
  • 예천신문
  • 승인 2014.12.05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천군곤충연구소…꿀벌 유전자원 보존소 지정도 앞둬

예천군곤충연구소가 지난 11월 환경부로부터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관리와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12월 중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곤충연구소 보유 꿀벌 우수품종에 대해 ‘꿀벌 유전자원보존소’ 지정도 앞두고 있다.

예천군곤충연구소가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2007년 곤충연구소 설립 시 곤충표본 14목 1백5과 5백94종 1만 6천7백26개체를 확보한 이후 화분매개곤충, 나비 및 딱정벌레 등 많은 곤충자원을 추가 확보해 국내 최대의 곤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화분매개곤충, 토종호박벌 연구, 꿀벌 우수품종 개발, 유용곤충 사육기술개발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생물자원 다양성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곤충 생물 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유용곤충자원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산업화 연구와 곤충자원정보D/B구축,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 및 생태복원사업 등을 국비를 지원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물 다양성 기관 간 생물자원 정보교류, 공동전시 체험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꿀벌 유전자원 보존소’ 지정은 향후 국가에서 꿀벌 육종 연구의 체계화를 위해 곤충연구소 꿀벌 우수 혈통 6계통을 농업생명유전자원으로 등록하여 국가차원에서 보존하려는 것.

이는 곤충연구소가 2008년부터 국내외 꿀 및 로얄제리 다수확, 질병 저항성, 산란 및 번식력 우량 품종을 수집해 2013년 국내 최초로 꿀 다수확 품종을 육성하였고, 금년 전국 5개 도농업기술원 보급과 국내 최초로 정부 장려 품종으로 등록함에 기인했다.

따라서, 꿀벌유전자원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 곤충연구소는 국내 최초 꿀벌 유전자원 보존기관이며 꿀벌 품종 보존 및 유지를 위한 국비지원, 국내 최고의 꿀벌육종연구기관으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효열 곤충연구담당은 “곤충연구소가 환경부 및 농촌진흥청의 생물다양성 관리기관,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곤충 자원에 대한 확보·관리 및 보전과 유용 산업곤충 연구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곤충표본 확대, 멸종위기 곤충연구, 꿀벌 우수 품종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