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양수발전소 주최 '제11회 양수골 문예마당 입상자'
예천양수발전소 주최 '제11회 양수골 문예마당 입상자'
  • 예천신문
  • 승인 2015.0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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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교토 문화 탐방

예천양수발전소에서 실시하는 양수골 문예마당 수상자 해외문화 탐방에 나선 학생들과 함께 3박 4일 간 일본 오사카, 교토 지역을 다녀왔다.

첫날은 오사카에서 자고 다음 날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체험하러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오사카 날씨는 한국보다 더 따뜻하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탄생한 세계 최고봉의 무비 테마파크이다.

우리는 스파이더맨 체험관과 스페이스 판타지, 터미네이터 체험관에서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영화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오후에는 해리포터의 세계를 체험하기 위해 한 시간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해리포터와 함께 날아다닌 마법의 호그와트성은,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엄청난 모험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오사카 최대 번화가인 도톰보리와 신사이바시를 둘러보았다.
 
상점마다 독특한 간판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보면서 다른 나라에 온 것을 실감하였다.

1월 21일은 오사카를 출발하여 일본 천년의 고도 교토를 둘러보았다.
 
처음 간 곳은 1백39개의 기둥으로 절벽 위에 세워진 청수사였다.
 
청수사 입구에 세워진 주황색으로 칠해진 인왕문은 우리나라 사찰과 많이 달랐다.
 
지혜와 장수를 준다는 오토와노타키폭포수에서 물을 받아 마신 후 여러 가지 물건을 많이 파는 산넨자카 상점거리를 둘러보면서 내려왔다.

▲ 홍효식 교사 ㆍ예천동부초등학교
오후에는 아름다운 대나무 숲길이 `치쿠린'을 걸었다.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을 따라 가다가 중간에 있는 노노미야신사에 들렀다.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가이드의 말에 모두 소원을 빌었다. 치쿠린을 걸어 내려와 달이 건넌다는 다리 토게츠교를 건넜다.

이번 여행은 해외의 문화를 탐방하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6명의 학생들과 3명의 인솔선생님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미래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날은 오사카성과 오사카역사박물관, 오사카시립과학관을 갔다.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오사카 역사 박물관은 학생들이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인 오사카성은 어마어마한 양의 돌을 보면서 그 시대 사람들의 놀라운 결집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과학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사카시립과학관이었다. 플라네타륨에서 신기한 우주를 체험하고 전시관에서 과학을 보고 만지고 몸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과학관들도 이곳 못지않게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인지 많이 부럽진 않았다.

이번 해외문화 탐방은 삼국시대 우리 문물이 많이 전파된 일본 오사카, 교토 지역을 돌아봄으로써 학생들이 일본의 역사와 관련된 우리나라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에 대해 문화적 소양과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 예천지역의 학생들이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나아가 자신의 꿈을 키워 지역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해외문화 탐방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많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번에 소중한 해외문화 탐방의 기회를 주신 예천양수발전소 황선기 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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