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 도촌리 출생 남기웅 감독 `미조'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비평가상 수상
상리면 도촌리 태생의 남기웅 감독의 영화 `미조'가 지난 달 제26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개최된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도쿄 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판타스틱 영화제다.
`미조'는 노진수 감독의 `친절한 가정부'와 함께 `오프 씨어터'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일 대 일'을 비롯해 단편 경쟁 부문에는 김도훈 감독의 `개진상'과 박성진 감독의 `허들'이 초청되는 등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상영됐다.
이번에 비평가 상을 수상한 `미조'는 불행한 과거를 가진 소녀 미조가 자신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이들을 위해 벌이는 비극적인 복수극이다.
남기웅 감독의 2006년작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도 제17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판타스틱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기웅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국내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해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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