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삼계탕 드시고 더운 여름 힘내세요
상황삼계탕 드시고 더운 여름 힘내세요
  • 예천신문
  • 승인 2015.06.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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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 청복리 백만장자…20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

무더위와 함께 최근 불어 닥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러 보양식 중 여름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삼계탕만 한 음식이 없다.

예천읍 청복리 `백만장자'는 지난 1997년부터 20여년 동안 지역 대표 삼계탕 전문점으로 인정받으며 자리를 지켰다.

지난 해에는 면역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 좋은 상황버섯이 들어간 상황삼계탕을 새롭게 선보였다. 상황삼계탕을 한 번 맛본 손님들은 몸보신이 필요할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

오가피, 황기, 마늘, 대추, 밤 등 기본 삼계탕 재료에 상황버섯을 추가했으며, 맛과 영양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웰빙 음식이다.

장재학(61) 양미자(59) 주인 부부가 오랜 기간 삼계탕을 끓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 메뉴를 개발했다. 이곳 삼계탕의 또 다른 맛의 비결은 바로 육수에 있다. 예로부터 전국 3대 약수로 알려진 봉화군 다덕약수를 길어다 사용한다. 다덕약수는 탄산과 철분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위장병과 피부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닭을 삶은 후 냄새도 나지 않고, 육질이 쫄깃해지며 한층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다.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인 셈이다.

삼계탕 전문점답게 이곳은 삼계탕 메뉴만 4가지나 된다.

거기에 오리훈제, 오리불고기, 오리상황백숙 등 오리를 이용한 메뉴 또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20년 동안 삼계탕을 끓이며 이곳 음식을 도맡은 양미자(59) 씨는 올해 예천군 향토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지역 향토음식 개발에 앞장서고, 날로 발전하는 조리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서다. 교육 마지막 날 진행된 품평회에서 뛰어난 음식솜씨를 발휘하며 평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가족모임, 동창회 등 여러 단체 손님을 비롯 고된 농사일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주인 내외는 눈코 뜰 새 없다.

장재학(61) 양미자(59) 대표는 “손님들에게 한 그릇의 음식이 아닌 건강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메뉴
<닭>
△삼계탕(1만 1천원) △상황삼계탕(1만 3천원) △옻삼계탕(1만 3천원) △상황백숙(3만 5천원) △특삼계탕(1만 5천원)
<오리>
△훈제(3만 5천원) △불고기(3만 3천원) △생고기(3만2천원) △상황백숙(3만 7천원탕(1만 5천원) △상황오리탕(1만 5천원)

■위치
예천읍 양궁로 54

■전화
655-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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