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맛 그대로 '선지해장국 인기'
옛맛 그대로 '선지해장국 인기'
  • 예천신문
  • 승인 2015.09.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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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숯불갈비…한우 마늘양념구이, 생버섯 불고기, 소머리곰탕도 즐겨 찾아

무더웠던 여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맴돈다.

이런 날씨가 되면 옛날 장터에서 정겨운 얘깃거리와 함께 오순도순 모여 먹던 구수한 선짓국밥 한 그릇이 절실하게 생각나기 마련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예천읍 노하리 `예림숯불갈비'는 옛날 장터국밥의 맛을 그대로 살려 지역민들뿐 아니라 외지인들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어르신들의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곳 선지해장국은 몸에 좋은 재료와 함께 옛 맛을 그대로 전하려는 정성을 더해 완성시킨다.

소머리 부위를 4∼5시간 푹 고아서 진한 육수를 만들고, 기름기를 제거한 뒤 선지와 우거지 그리고 파와 마늘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국밥 맛을 내는 중요 요소인 고추기름은 이곳에서 직접 제조해서 사용한다.

곱게 빻은 고춧가루에 고기 비계를 넣고 볶아 만들며, 선지해장국 주문 시 마지막으로 특제 고추기름을 넣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옛날 장터국밥을 완성시킨다.

한 번에 90그릇 정도의 육수를 만들며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탓에 하루도 안 가 동이 난다고 한다.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 좋은 선지는 특히 가임기 여성, 노인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 선지해장국을 먹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단골손님도 있다고 한 직원이 귀띔하기도 했다.

선지해장국을 비롯 한우 마늘양념구이, 갈비살, 불고기, 설렁탕은 이곳 손님들이 자주 찾는 메뉴다.

70석 규모 연회장이 마련돼 있어 동창회, 돌잔치 등 행사에 안성맞춤이다.

이곳과 더불어 충북 제천에 횟집 및 고깃집을 운영하는 권용락(45) 대표는 젊은 경영인으로 지난 6년 동안 정직한 맛과 정성을 다해 손님들에게 대접해오고 있으며,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메뉴〉
△선지해장국(5천원)
△한우마늘양념구이(1백50g 1만원)
△생버섯불고기(2백g 1만원)
△소머리곰탕(5천원)
△설렁탕(5천원)

◇주소: 예천군 예천읍 맛고을길 81
◇전화: 65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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